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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

ESG의 현주소 체크하기

by 그린환경보건경제노트 2022. 6. 13.

서론

환경 전공자로서 주식을 공부해야 하는 주린이로서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엄마로서 한번 제대로 ESG에 대해 공부해 보고자 자료들을 조사하고 나름대로 내용과 생각들을 짧게 정리해 보았다. 

esg의 현주소를 체크해보자는 내용의 대표 이미지
ESG의 현주소 체크하기

1. 전쟁으로 최근 한풀 꺾인 ESG 열풍

 1-1. ESG는 지속 가능한 투자 관점에서 발생한 비재무적 기업가치의 주요 지표이다. 

  먼저 ESG의 뜻을 풀이해 보자면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 구조)를 말한다. 현세대의 정부와 기업, 투자자 그리고 소비자들은 우리 자식들인 후세대들이 이 땅에서 지속 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 문제를 생각해야 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키워드이다. 또한 국가 간 인종 및 지역 간 벌어진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으로 어떤 책임을 다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하며 기업의 지배 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하여 다수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 과거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만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하던 방식과 달리 비재무적 요소인 ESG, 이 세 가지를 투자 의사 결정 및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 투자를 장려하고자 함이다.

 유럽에서는 2000년도 영국에서부터 시작하였고 UN은 2006년도부터 장려하였으며 우리나라(대한민국)는 2021년도 1월에 금융위에서 발표하기를 2025년도부터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되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기업들까지 확대된다고 발표함으로써 주식 붐이 일어났던 코로나 발생 시점부터 ESG란 단어의 열풍이 불었던 것이다. 

 

1-2. 정의로운 투자자가 돈을 번다? 에너지 전쟁과 최근 ESG에 대한 부정적 시각들 

 그러나 최근 전쟁이 발발하였고 유럽 각국에 에너지 위기가 왔다. 가스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다시 화석 연료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까지는 ESG라는 새로운 유행의 파도를 타기 위해 이를 마케팅으로 이용했었고 안보를 위협당하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ESG로 돈을 벌기 힘들다는 부정적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탈석탄을 선언한들 거대한 에너지 소비국가인 중국, 인도, 호주, 미국, 일본 모두 탈석탄 전환 선언에 서명하지 않았는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있는 상황에서 과연 정말 진심으로 사람보다 환경이 먼저 일 수가 있겠느냐는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는 것이다.  환경을 마케팅에만 이용하는 그린워싱(실제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이 아닌 착한 기업이 정말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물가가 폭등하여 살기 힘든데 40% 이상 오른 전기세 청구서를 보고 친환경을 위해서인데 어쩔 수 없지 라는 말을 내뱉을 수 있을까.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폭염과 한파에 고통받는 에너지 빈곤층을 보고도 위기의식 없이 현재의 ESG를 외칠 수 있을까. 친환경적인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발생하는 그린플레이션, 엔플레이션(ESG+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도 있다.

 

2. 그럼에도 ESG경영이 꼭 필요한 이유

사실 ESG는 원래부터 있었던 윤리 경영, 친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의 개념들을 묶어놓은 것이다. ESG가 시대적 변화에 의해 이론이 보완되어 다른 용어로 대체될 수는 있다. 그러나 단기적 의사결정구조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 지배 구조를 생각하는 경영방식에 대한 필요성은 미래에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3. ESG가 앞으로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에 미칠 영향들

흔하게 나와있는 대기업들의 정책 변화보다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한 달 영업실적과 연 매출이 중요한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에서 과연 이 ESG 개념이 필요할까? 대기업이나 상장회사는 인증평가 또는 상장회사의 평가 기준으로 ESG를 활용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은 ESG를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날마다 언론의 보도에 노출되어 점차 위기의식을 느끼는 소비자가 있다. ESG 경영을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의 규모를 키울 의도가 있다면 추후에 적용될 평가 기준에 맞추어 조직문화를 처음부터 철저한 안전 보건이나 근무 상황 개선 및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 이슈에 맞추고 회계 관리 제도를 잘 정립화 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각 도처에서 ESG 도입 방안 연구에 따른 지원이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되므로 공고가 잘 올라오는지 이를 잘 주시하고 지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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